뷰페이지

도산 안창호, 118년 만에 연세대 명예졸업

도산 안창호, 118년 만에 연세대 명예졸업

입력 2013-10-28 00:00
업데이트 2013-10-28 00: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도산 안창호 선생이 연세대의 전신인 ‘구세학당’(언더우드 학당)에 입학한 지 118년 만에 명예 졸업장을 받는다.

이미지 확대
도산 안창호
도산 안창호
연세대 관계자는 27일 “도산 선생이 평생 민족을 위해 헌신한 뜻을 이어받고자 명예졸업 증서를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졸업증서 수여식은 다음 달 8일 연세대 서울 신촌캠퍼스 학술정보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도산 선생의 외손자인 필립 안 커디(58)가 참석한다.

연세대는 내년 1월 4일까지 교내 박물관에서 ‘도산 안창호와 연세’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서는 도산 선생을 비롯해 흥사단에서 선생과 인연을 맺은 연세대 동문의 사진과 편지, 판결문 등 기록물 100여점이 선보인다. 특히 도산 선생이 미국에서 직접 사용했다는 초대형 태극기도 전시된다.

평안도 출신인 도산 선생은 17세이던 1895년 고향을 떠나 구세학당 보통부에 입학해 3년여간 공부했다. 그는 어느 날 서울 중구 정동교회 옆길을 지나다가 호러스 언더우드 선교사가 “누구든 배우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먹이고 재우며 공부시켜 줄 테니 우리 학교로 오라”고 설득하자 입학을 결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3-10-28 27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