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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경찰청 감찰인력 총동원 ‘고강도 감찰’

연말까지 경찰청 감찰인력 총동원 ‘고강도 감찰’

입력 2013-11-05 10:30
업데이트 2013-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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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경찰 간부들의 비위가 잇따르자 경찰청이 인력을 대거 투입, 조직 전체를 대상으로 강도높은 감찰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2개월간 경찰청 감찰 외근 18명에 지원인력 6명을 더한 24명을 동원해 집중 감찰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근 충북지역 총경급 간부들이 성폭행 논란과 의경 성추행 등에 연루되는 등 지휘관급 경찰 간부들의 비위가 잇따라 터진 데 따른 기강 확립 차원이다.

경찰청은 충북지역에서 비위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자 최근 감찰팀 24명을 지역으로 보내 충북청과 예하 경찰서에 대한 특별 복무감찰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감찰 대상은 본청·부속기관·각 지방청·경찰서로, 지휘관이나 중간관리자, 문제가 있는 인물에 초점을 맞춰 선별적이되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인력은 의무 위반행위가 빈발하는 관서 중심으로 집중 투입돼 재발방지 대책 시행 여부와 위험요소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경찰청은 이와 함께 지방청별로 자체 실정에 따라 각종 의무위반 행위 점검계획을 세워 시행토록 했다.

비위 행위가 자주 발생하거나 비난받을 소지가 큰 행위가 발생한 지방청은 구체적인 대책을 경찰청에 보고해야 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휘관급 간부 등의 비위가 연이어 발생해 조직 명예가 떨어지고 그간의 자정 노력이 퇴색했다”며 “연말까지 기강 확립을 주문하고, 본청의 감찰 활동이 드러나게 함으로써 일선에 경고 메시지를 주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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