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이기용 충북교육감 출판기념회 “도지사 오지 마라”

이기용 충북교육감 출판기념회 “도지사 오지 마라”

입력 2014-01-17 00:00
업데이트 2014-01-17 17:0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기용 충북도 교육감이 17일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오지 말 것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육감은 18일 오후 3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이기용의 길’이라는 책 출판기념회를 연다.

17일 충북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이날 낮 1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 여성단체 협의회 신년인사회에 참석, 이 지사에게 이런 의사를 직접 전달했다.

축사를 마친 이 지사와 이 교육감은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이 지사가 “출판기념회에 가 보겠다”고 말문을 열자 이 교육감은 “서로 불편하지 않느냐. 안 오셔도 된다”고 밝혔다.

”아무리 그래도 축하를 드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이 지사가 재차 입장을 내놓자 이 교육감은 “아니다. 안 오셔도 된다”고 거듭 일축했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지사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이 교육감은 지인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하면서도 이 지사에게는 보내지 않았다.

이 교육감은 또다시 비서실에 지시, 충북도에 전화해 “오늘 신년인사회에서 두 분 사이에서 출판기념회 얘기가 나왔다는데, 지사님은 안 오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거듭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교육청 직원을 통해 책을 지사 비서실에 전달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출판기념회에 오지 말라는 교육감의 언급이 있었고 비서실을 통해 전화로 재차 요청해 가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