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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8만원” 여성들 유혹해 음란사진 촬영한 40대男 입건

“시간당 8만원” 여성들 유혹해 음란사진 촬영한 40대男 입건

입력 2014-04-08 00:00
업데이트 2014-04-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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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구인 사이트나 길거리 캐스팅 등을 통해 높은 시급을 미끼로 여성을 모은 후 이들의 음란한 사진을 촬영, 인터넷사이트에 올린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고화질 사진 전문 음란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아마추어 사진작가 김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유인한 여성들을 상대로 교복, 망사 스타킹, 간호복 등을 입히고 8천400여장의 사진을 촬영해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올려 남성 회원 5천여 명으로부터 월 3만원의 회비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음란 사진 촬영에 교복과 속옷 등 소품. 연합뉴스
인터넷 구인 사이트나 길거리 캐스팅 등을 통해 높은 시급을 미끼로 여성을 모은 후 이들의 음란한 사진을 촬영, 인터넷사이트에 올린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고화질 사진 전문 음란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아마추어 사진작가 김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유인한 여성들을 상대로 교복, 망사 스타킹, 간호복 등을 입히고 8천400여장의 사진을 촬영해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올려 남성 회원 5천여 명으로부터 월 3만원의 회비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음란 사진 촬영에 교복과 속옷 등 소품.
연합뉴스
높은 시급을 주겠다고 유혹해 여성들의 음란 사진 수천 장을 올린 회원제 음란 사이트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고화질 사진 전문 음란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아마추어 사진작가 김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사진 모델로 나선 여성 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2월부터 작년 6월까지 경기도 모처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음란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약 3000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의 한 명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사업에 실패한 뒤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활동했다. 생활고를 겪던 그는 간호사, 교복, 제복 등의 입고 찍은 여성 사진을 제공하는 사이트를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김씨는 개방적인 성 문화로 유명한 일본의 음란 사이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인터넷 구인 사이트와 길거리 캐스팅 등을 통해 6만∼8만원의 비교적 높은 시급을 미끼로 여성 8명을 모았다. 그는 이들에게 교복, 망사 스타킹, 간호사 제복 등을 입히고 8400여장의 음란 사진을 촬영했다.

모델 가운데에는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도용해 성인 행세를 한 미성년자 A(18)양과 김씨의 내연녀 B(34)씨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일반 모델의 시급인 1만 5000∼2만원 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익에 이끌려 음란 사진 촬영에 동의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씨는 국내 다른 음란 사이트에서 자신이 찍은 견본 사진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남성 회원 5000여명을 끌어모았다. 그가 이들로부터 받은 회원비는 월 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사진과 함께 모델들이 촬영을 하면서 입었던 속옷 등을 실시간 경매에 부쳐 추가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경제난을 겪는 여성 및 청소년이 ‘고액 알바’에 현혹돼 범죄에 가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음란 사이트는 적극적으로 차단하고,아동·청소년 상대 음란물 제작·유포 사범은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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