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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도시 인구 증가…지방선거 ‘변수될까’

세종시 신도시 인구 증가…지방선거 ‘변수될까’

입력 2014-04-08 00:00
업데이트 2014-04-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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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종시장 예비후보 ‘득실 계산’ 한창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인구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6·4 지방선거 세종시장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 진영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도시 표심이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8일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지역 주민등록 인구는 모두 12만6천857명으로 전달 12만5천944명에 비해 0.7%(913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정부세종청사 소속 공무원과 외지인이 사는 신도시 인구가 2만8천55명(한솔동 2만566명·도담동 7천489명)으로 전체 인구의 22.1%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말 2만4천82명에 비해 16.5%(3천973명)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완공된 4개 아파트(2천576가구)에 주민 입주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아파트별 입주율은 ▲ 세종상록데시앙아파트(공무원임대아파트·632가구) 100% ▲ 대우아파트(622가구) 87.3% ▲ 한신아파트(696가구) 82.5% ▲ 포스코아파트(626가구) 78.3% 등이다.

특히 세종시 신도시에는 최근 완공된 극동아파트(1천342가구)와 한신아파트(696가구)가 10일부터 입주민을 맞는다.

이에 따라 신도시 인구는 선거인 수가 확정되는 오는 5월 13일까지 3만1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 진영은 신도시 인구 증가를 놓고 득실 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예비후보 측은 2012년 4월 초대 세종시장 선거 때 이 후보가 신도시(한솔동)에서 64.5%의 득표율을 기록한 만큼 이번에도 신도시 입주민들이 표를 몰아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당시에는 3당(새누리당·민주당·자유선진당) 후보가 출마했다.

이 후보 측 한 관계자는 “2012년 4월 19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초대 세종시장 선거, 2012년 12월 대선에서 세종시 신도시 입주민들은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며 “이는 민주당이 세종시 건설사업의 원조이고, 세종시를 계획대로 완성할 정당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새누리당 유한식·최민호 예비후보 측은 당시 분위기와 지금은 확연히 다른 만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는 세종시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엇비슷했고, 세종시 정상 추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지금은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가 월등히 높고 세종시 건설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새누리당을 외면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세종시당의 한 관계자는 “당 차원에서 신도시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고, 예비후보들도 신도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공약을 제시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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