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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의정부’ 동네 추억 나누는 페이스북 인기

‘응답하라 의정부’ 동네 추억 나누는 페이스북 인기

입력 2014-04-08 00:00
업데이트 2014-04-0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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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경기북부지역의 과거 추억과 생활 정보를 나누는 페이지 ‘응답하라’ 지역별 시리즈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페이지는 ‘응답하라 의정부’(https://www.facebook.com/goujb).

이 페이지를 만들어 관리 중인 함효범(25)씨는 의정부에 이어 양주, 동두천, 노원 등 지역별로 페이지를 잇따라 개설해 인터넷상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일에는 ‘이거 알면 의정부 토박이 인증’이라면서 지하철 의정부북부역의 사진이 올라왔다.

현재는 ‘가능역’으로 바뀌어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이 사진에 700여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정말 추억 돋는다’, ‘23년 전 이곳에서 전철을 타고 학교 다녔다’는 등의 과거를 공유하는 댓글 수십여개도 달렸다.

의정부의 랜드마크인 대형백화점이 생기기 전의 사진이라든지, 올해 의정부에 새로 생긴 4년제 대학교 대한 소개, 의정부 축구 동호회 모집 글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역사와 소식이 게시됐다.

또 벚꽃이 만개한 동네 위치나 지역 맛집 등의 소소한 정보를 담은 게시물도 인기다.

’응답하라 ㅇㅇㅇ’이 인기를 얻으면서 ‘응답하라 포천시’라는 페이지도 등장해 또 다른 지역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의 각 시·군청도 홍보팀을 통해 모두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지만 대부분 일방적인 홍보에 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군정 성과 홍보나 단순 행사 소식이 주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평범한 시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함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정부 인구가 40만이 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인터넷에 아무리 둘러봐도 실질적인 의정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없어 직접 페이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함씨는 경기도 의정부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현재는 양주시에 살고 있다.

그는 “하나씩 동네를 늘리다 보니 북부지역 만큼은 책임지고 정보를 공유해보고 싶었다”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정보를 많이 갖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응답하라 시리즈에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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