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가 8일 훔치거나 습득한 스마트폰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절도 등)로 손모(35)씨 등 중국인 2명과 박모(56)씨 등 4명을 구속했다. 스마트폰을 훔치거나 습득해 이들에게 팔아넘긴 일당 116명과 중간 매집상 33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손씨 등은 중국에서 ‘고가에 스마트폰을 매입한다’는 내용을 인터넷을 통해 광고하고 이를 보고 연락해 온 중간 매집상으로부터 스마트폰을 사들여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밀반출한 스마트폰은 모두 2500여대, 시가로 20억원이나 된다.
2014-04-09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