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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노조 “길환영, 2004년 박근혜 토크쇼 불방 주도”

KBS 1노조 “길환영, 2004년 박근혜 토크쇼 불방 주도”

입력 2014-05-26 00:00
업데이트 2014-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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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사장측 “특정정당 대표만 방송됐다면 형평성 잃어”

KBS 노동조합(1노조)은 지난 2004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출연한 KBS 프로그램이 불방된 배경에 길환영 사장(당시 외주제작팀장)이 있다는 의혹을 25일 제기했다.

1노조는 이날 오후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 ‘길환영, 노무현 정권 때 박근혜 토크쇼 불방 주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1노조에 따르면 2004년 10월 KBS 2TV 아침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외주제작사가 야당인 한나라당의 박근혜 대표를 섭외, 사전 녹화와 편집까지 마쳤으나 방송되지 못했다.

1노조측은 기획 의도가 4당 대표 가족을 방송하는 것이었는데 다른 당 섭외가 잘 안 돼 방송 시점을 놓쳤다는 길 당시 팀장의 2005년 해명과 관련, 제작에 관여한 한 관계자가 “처음부터 4당 대표를 모두 초청하는 토크쇼로 기획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길 사장측은 당시 해명을 고수하면서 “특정 정당 대표 1명에 대해 1시간 분량의 홍보 프로그램이 공영방송에서 일방적 방송됐다면 오히려 형평성을 크게 잃어 다른 정당의 비판을 받아야 했을 것”이라며 “노조 비판을 수긍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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