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 참가자들이 집회 후 청와대 방면으로 향하다 이를 막는 경찰과 대치했다.
집회 참가자 3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집회가 끝나고 행진하던 중 청와대로 가겠다며 신고된 경로를 이탈해 동아일보 본사 앞과 교보생명 앞 등지에서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했다.
경찰이 광화문 광장으로 이어지는 길을 막자 일부 참가자들은 프레스센터 뒤쪽으로 돌아가다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9시 50분께 집회 참가자들은 교보생명 앞에서 광화문 사거리 북쪽 건널목까지 나와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휠체어를 탄 중년 여성 등 시민 3명이 넘어지면서 다쳐 구급차로 이송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이 마구잡이로 밀어붙이는 바람에 이들이 밀려 넘어져 다쳤다”고 주장했다.
의경 한 명도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 등으로 집회 참가자 10명을 연행해 시내 경찰서에 분산해 조사하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10시 20분 대부분 해산했다.
연합뉴스
집회 참가자 3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집회가 끝나고 행진하던 중 청와대로 가겠다며 신고된 경로를 이탈해 동아일보 본사 앞과 교보생명 앞 등지에서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했다.
경찰이 광화문 광장으로 이어지는 길을 막자 일부 참가자들은 프레스센터 뒤쪽으로 돌아가다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9시 50분께 집회 참가자들은 교보생명 앞에서 광화문 사거리 북쪽 건널목까지 나와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휠체어를 탄 중년 여성 등 시민 3명이 넘어지면서 다쳐 구급차로 이송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이 마구잡이로 밀어붙이는 바람에 이들이 밀려 넘어져 다쳤다”고 주장했다.
의경 한 명도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 등으로 집회 참가자 10명을 연행해 시내 경찰서에 분산해 조사하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10시 20분 대부분 해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