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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금수원 재진입 언제 할까…구원파 신도 2000여명 금수원 주변 집결

검찰, 금수원 재진입 언제 할까…구원파 신도 2000여명 금수원 주변 집결

입력 2014-06-05 00:00
업데이트 2014-06-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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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소환에 불응한 16일 경기도 안성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금수원에서 신도들이 종교의 자유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소환에 불응한 16일 경기도 안성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금수원에서 신도들이 종교의 자유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검찰 금수원 재진입’ ‘구원파 금수원’

검찰 금수원 강제진입을 대비해 구원파 신도들이 4일 밤부터 금수원 주변으로 모여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원파 측은 4일 최대 2000명의 신도들이 금수원 주변에 집결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금수원 주변은 전날 밤 급박했던 분위기와 달리 몇몇 신도들만 활짝 열린 정문 옆 의자에 앉아서 바깥 상황을 주시하며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구원파의 예상과 달리 검찰은 새벽에 강제진입을 하지 않았고 병력도 추가하지 않았다.

경찰은 금수원 주변에 검문을 위해 기존에 배치해둔 5개 중대, 400여 명의 인력 외에는 추가로 경비력을 투입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날 밤 집결한 신도 2000여 명 가운데 일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종교 탄압을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1시간 정도 집회를 가졌다.

구원파 측은 현재 신도들이 1000여 명 정도 있다고 전했다.

애초에 구원파 측은 선거가 끝나고 주말을 앞둔 이날 검경이 강제진입할 것으로 판단하고 신도들을 집결시켰다. 주말에 진입을 시도할 경우 지난번처럼 6000여 명의 신도가 모여들어 물리적 충돌 가능성에 검찰이 부담을 느낄 것이라는 구원파의 자체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검찰이나 경찰 측에서 금수원 재진입과 관련해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

그러나 ‘김 엄마’ 등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돕고 있는 핵심 측근에 대한 검거가 필요하기 때문에 언제든 금수원 진입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만큼 금수원 재진입을 놓고 검경과 구원파 간의 긴장감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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