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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장호 하사 두번째 추모비 인천 부대에 세워져

故 윤장호 하사 두번째 추모비 인천 부대에 세워져

입력 2014-06-27 00:00
업데이트 2014-06-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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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파병 중 전사’애국심의 상징’ 무공훈장 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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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고 윤장호 하사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한 윤 하사의 유족과 군 관계자가 추모비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고 윤장호 하사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한 윤 하사의 유족과 군 관계자가 추모비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다가 탈레반 폭탄테러로 전사한 윤장호 하사의 추모비 제막식이 27일 인천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렸다.

육군 특수전사령관인 전인범 중장, 윤 하사의 유가족, 당시 파병부대인 ‘다산부대’ 장병과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추모비 제막, 헌화,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비는 가로 70㎝, 세로 50㎝, 폭 10㎝ 크기의 직육면체 형태로 제작됐다. 앞면과 뒷면에는 각각 추모글과 윤 하사의 약력이 새겨졌다.

전 사령관은 추모사에서 “이곳에 세워진 윤 하사의 추모비는 고결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의 상징”이라며 “특전사 장병은 윤 하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수호의 숭고한 사명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하사는 1980년 9월 21일 서울에서 태어나 14세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간 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표창을 받을 만큼 모범청년으로 성장했다.

2004년 켄터키주 남침례 신학대학원 재학 중 한국의 떳떳한 국민이 되고자 군에 입대, 2006년 9월 파병을 지원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다산부대 통역병으로 근무하다가 2007년 2월 바그람 기지에서 발생한 탈레반 자살폭탄테러로 전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고인을 추모하며 병장에서 하사로 1계급 추서하고 인헌무공훈장을 서훈했다.

미국 정부에서는 연합작전 시 외국군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인 미 동성훈장을 추서했다. 고인의 시신은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군 당국은 고인을 추모하고자 2007년부터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기지 교장에 추모비와 추모공간을 마련해 매년 10월 1일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국제평화지원단의 한 관계자는 “이 추모비는 바그람 기지에 세워진 추모비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건립된 것”이라며 “파병을 준비하는 장병은 이 추모비를 보며 윤 하사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군인정신을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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