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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아파트 균열…주민 긴급 대피

광주 도심 아파트 균열…주민 긴급 대피

입력 2014-07-24 00:00
업데이트 2014-07-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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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의 한 아파트 건물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24일 오후 광주 북구 중흥도 모 아파트 지하공간 기동 2곳이 균혈이 생기고 하중을 견디지 못해 박리현상이 발생, 아파트가 붕괴할 위험이 있어 주민 250명이 긴급 대피했다. 사진은 균혈과 박리현상이 발생한 해당 아파트의 기중의 모습.  연합뉴스
24일 오후 광주 북구 중흥도 모 아파트 지하공간 기동 2곳이 균혈이 생기고 하중을 견디지 못해 박리현상이 발생, 아파트가 붕괴할 위험이 있어 주민 250명이 긴급 대피했다. 사진은 균혈과 박리현상이 발생한 해당 아파트의 기중의 모습.
연합뉴스
24일 오후 1시 56분께 광주 북구 중흥동 모 아파트 지하공간 기둥 2개에 균열이 생기고 하중을 견디지 못해 박리현상이 발생,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다.

119 구조대와 관계당국은 아파트가 붕괴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아파트 78가구 주민 250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 아파트 9층에 사는 박모(62)씨는 “집에 있는데 갑자기 ‘쿵’ 소리가 들리고 한참 뒤 진동을 느낄 정도로 다시 ‘쿵’ 소리가 났다”며 “처음에는 오래된 아파트라 보수공사하는 줄 알았는데 관리실에서 대피하라고 문을 두드려서 나왔다”고 전했다.

윤모(30)씨도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고 10분 뒤에 또 흔들린 후 누가 문을 두드리며 나가라고 해서 나왔다”며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은 없었다”고 말했다.

북구청 긴급진단 결과 이 아파트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는 지하공간 12개의 기둥 중 2개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균열이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둥을 둘러싼 콘크리트 구조물도 잘게 부서져 떨어져 나간 사실도 확인됐다.

북구청은 건물 구조에 심각한 이상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주민들을 인근 학교로 대피시키는 한편 2차 정밀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도 위험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아파트는 1981년에 준공된 철골조 건물로 10층 규모 2개동으로 건립됐으며 균열이 발생한 곳은 이중 한 개 동의 지하 기둥들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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