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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본격 돌입…전국 피서지 ‘인산인해’

여름휴가철 본격 돌입…전국 피서지 ‘인산인해’

입력 2014-07-27 00:00
업데이트 2014-07-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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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해수욕장 찾은 피서인파
경포해수욕장 찾은 피서인파 27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는 높은 파도로 수영이 금지된 가운데 피서객들이 바닷물에 들어가지 못한 채 백사장에서 파도 감상만 하고 있다. 이날 동해안 대부분의 해수욕장은 높은 파도로 수영이 금지됐다.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이 맑고 무더운 날씨를 보인 27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돌입하면서 해수욕장과 유원지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부산지역 6개 공설 해수욕장에는 이날 하루 올해 들어 최대인 100만명에 육박하는 피서객이 몰렸다.

전국 최대의 해운대해수욕장에는 각지에서 온 피서객과 부산지역 나들이객 등 50만명이 찾아 바닷물에 몸을 적셨고 광안리와 송정해수욕장에도 각각 20만명과 10만여명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

제주도 곳곳에선 각종 축제가 열려 피서객과 도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서귀포 비경 중의 하나로 꼽히는 ‘쇠소깍’에서는 환경사랑 쇠소깍 검은모래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투명 카약과 수상 자전거를 타며 제주의 자연을 만끽했다.

제주시 이호테우해변에선 제11회 이호테우축제가 펼쳐져 테우 노 젓기, 물허벅, 해녀복, 모래찜질, 원담 고기잡이, 테우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가 선보였다.

제주시 한림읍 금릉으뜸해변에서 열린 금릉원담축제에는 제주의 전통 고기잡이 체험, 보말 잡이, 갈천 공예 등에 참여한 피서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충북 월악산 송계계곡과 속리산 화양계곡 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가족과 연인들이 몰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거나 미리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더위를 쫓았다.

영동 송호관광지와 옥천 금강유원지 등도 더위를 식히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제8회 포도·복숭아축제가 열린 옥천공설운동장과 주변의 과수원에는 싱싱한 포도와 복숭아를 값싸게 구입하려는 도시민들이 몰리면서 일대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다.

전북 부안 변산, 군산 선유도, 고창 고사포 해수욕장 등에는 1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려 바닷물에 더위를 식혔고 남원 지리산, 무주 덕유산, 고창 선운사 등의 계곡에도 1천여명이 찾았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보령머드축제에는 주말을 맞아 130만명의 관광객이 머드탕에 뛰어들고 진흙을 온몸에 바르며 축제를 즐겼다.

전남의 대표 해수욕장인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 해수욕장에는 약 1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는 경포여름바다예술제가 열려 ‘썸머 페스티벌 콘서트’, 비치클럽 파티, 경포비치클럽데이, 해변 국악 한마당 등이 선보였다.

동해 망상해수욕장과 속초 장사항에서는 피서객들이 수심 1m 정도의 바다에 들어가 맨손으로 조개와 오징어를 잡으며 무더위를 식혔다.

해발 800m 고산지대인 태백 황지동 구와우 일대에서는 제10회 해바라기 축제가, 북한강 상류인 화천 붕어섬에서는 카약과 수상 자전거 등을 타보는 쪽배축제가 열려 피서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경북은 대부분 지역이 최고 기온 33도를 넘기면서 해수욕장이 북적거렸다. 포항지역 해수욕장에만 12만명이 몰렸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과 계양산 등 주요 산에는 숲 속을 거닐며 여름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울산조선해양축제의 마지막 날을 맞은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에는 12만여명의 관광객이 모여 방어 잡기 대회, ‘기발한배 레이싱 대회’ 등을 즐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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