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로 악화된 기상상황으로 인해 부산행 대한항공 비행기 7편이 김해공항 대신 인천공항에 착륙해 승객 1천명이 3일 밤부터 7시간가량 공항에 발이 묶여 있다.
4일 대한항공과 인천공항 등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비행기 7편이 태풍의 영향으로 김해공항 대신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7편은 전날 오후 11시 44분부터 4일 오전 0시 25분께까지 순차적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로 인해 승객 1천여명이 이날 오전 6시 30분까지 7시간가량 공항에 발이 묶였다.
승객들은 입국장에서 항공사에 강하게 항의하며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원 이모(40)씨는 “갑작스레 김해가 아닌 인천에 비행기가 착륙하게 됐지만 대한항공 측에서는 버스 대절 등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아침에 당장 출근해야 하는데 이렇게 공항에서 무작정 기다리고만 있으려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은 김해공항의 기상 상황이 좋아지는 오전중 인천에서 김해로 비행편을 띄우겠다는 입장이지만 정확한 출발 시간은 예측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김해공항에 착륙하기 전 갑자기 기상상황이 안 좋아져 어쩔 수 없이 인천으로 기수를 돌린 것”이라며 “버스 대절 등 의 방안도 고려했지만 1천명가량 승객을 수송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4일 대한항공과 인천공항 등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비행기 7편이 태풍의 영향으로 김해공항 대신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7편은 전날 오후 11시 44분부터 4일 오전 0시 25분께까지 순차적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로 인해 승객 1천여명이 이날 오전 6시 30분까지 7시간가량 공항에 발이 묶였다.
승객들은 입국장에서 항공사에 강하게 항의하며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원 이모(40)씨는 “갑작스레 김해가 아닌 인천에 비행기가 착륙하게 됐지만 대한항공 측에서는 버스 대절 등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아침에 당장 출근해야 하는데 이렇게 공항에서 무작정 기다리고만 있으려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은 김해공항의 기상 상황이 좋아지는 오전중 인천에서 김해로 비행편을 띄우겠다는 입장이지만 정확한 출발 시간은 예측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김해공항에 착륙하기 전 갑자기 기상상황이 안 좋아져 어쩔 수 없이 인천으로 기수를 돌린 것”이라며 “버스 대절 등 의 방안도 고려했지만 1천명가량 승객을 수송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