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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병언 사망 유언비어 유포행위 5건 조사 중”

경찰 “유병언 사망 유언비어 유포행위 5건 조사 중”

입력 2014-08-04 00:00
업데이트 2014-08-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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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과 관련해 인터넷에 퍼진 글 가운데 악성 유언비어로 판단되는 다섯 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청은 “유씨 사망과 관련해 국가 기관을 흠집 내기 위한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행위로 보이는 다섯 건을 추려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인 의혹 제기는 조사 대상이 아니지만, 다분히 나쁜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를 갖고 반복적으로 글을 올리는 행위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는 유씨 시신을 정밀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을 겨냥해 ‘국과수가 남의 시신을 가져다가 유씨 시신이라고 우기고 있다’, ‘국과수가 발표한 유씨 시신의 엑스레이 손가락 사진이 조작됐다’는 등의 글이 떠돌고 있다.

국과수는 현재로선 인터넷상 허위 글을 고소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에 대해 국과수 전체가 아니라 누가 봐도 국과수 특정 직원을 겨냥한 것이 명백한 허위 글에 대해서는 수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 대변인이 “국과수가 유씨 시신을 검시했을 때 참관한 경찰 관계자가 ‘이 시신은 유씨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내용의 녹음 파일을 갖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경찰은 박 대변인 측으로부터 녹음 파일을 받아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박 대변인 측에 녹음 파일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아직 받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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