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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다음 주 초 파업결의 가능성

현대차노조 다음 주 초 파업결의 가능성

입력 2014-08-06 00:00
업데이트 2014-08-0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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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여름휴가 직후인 다음 주 초 파업을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오는 12일 전국 사업장의 대의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0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전체 대의원의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쟁의발생 결의에 이어 전체 조합원 4만7천여명을 상대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해 가결되면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노조가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과정에서 과거에 시행한 파업 찬반투표는 부결된 사례가 없어 이번 쟁의행위 돌입 찬반투표도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 회사 노사는 임금협상에서 통상임금 문제로 대치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금속노조의 공동요구안인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달라는 내용을 핵심 안건으로 내세웠다.

회사 측은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의 경우 2012년 노사협상 때 법적 소송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대법원의 판결 없이 논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또 기본급 대비 8.16%(15만9천614원) 임금 인상,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주간 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와 고소고발 취하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 안 역시 지금까지 열린 10여 차례 협상에서 노사가 전혀 접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어서 올해 현대차 노사 교섭이 장기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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