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추락 경찰관 부상…운전자, 차 버리고 도망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차에 경찰관을 매단 채 운전자가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10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 30분께 양주시 장흥면에서 음주 단속을 하던 양주경찰서 소속 조모(50) 경위는 한 운전자가 음주 사실이 감지되자 하차를 요구했다.
이 운전자는 하차하라는 조 경위의 요구를 무시한 채 운전석 쪽에 조 경위를 매단 채로 약 200m를 달렸다.
조 경위가 도로변에 떨어지자 그대로 줄행랑을 쳐 약 6km 떨어진 곳에 차를 버리고 도망갔다.
조 경위는 팔과 엉덩이 등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차량을 확보해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운전자를 쫓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