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몸으로 막는 장애인
2일 오후 광주 서구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에서 휠체어를 탄 광주·전남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이 시외버스 장애인 접근권 보장을 촉구하며 운행중인 고속버스를 가로막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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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2시 45분께부터 광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촉구 집회를 하던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등 휠체어를 탄 장애인 30여명이 버스회사 측의 장애인 탑승 비협조에 항의, 버스 진출입구를 막아 일부 고속·시외버스 운행이 30여분간 중단됐다.
이들은 고속·시외버스에도 저상버스를 도입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며 이날 오후 2시 40분 광주에서 각각 목포와 여수로 출발하는 버스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 6명이 직접 탑승해 고향으로 가는 행사를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금호고속 측이 휠체어 운반 등 협조를 거부하자 버스 진출입구를 막으며 항의, 버스 운행 지연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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