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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장 “교섭장 밖 협상 방해로 타결 물거품”

현대차 사장 “교섭장 밖 협상 방해로 타결 물거품”

입력 2014-09-04 00:00
업데이트 2014-09-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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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은 지난 2일 노조의 임금협상 중단과 관련해 “교섭장 밖에서 (현장노동조직 등의) 협상 방해 등으로 추석 전 타결이 물거품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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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은 4일 올해 임금협상 중단사태와 관련해 담화문을 내고 ”교섭장 밖 협상방해 등으로 추석 전 타결이 물거품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현대차 울산공장 노사협상장 밖에서는 일부 조합원들이 집회를 열며 노사 교섭대표를 압박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은 4일 올해 임금협상 중단사태와 관련해 담화문을 내고 ”교섭장 밖 협상방해 등으로 추석 전 타결이 물거품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현대차 울산공장 노사협상장 밖에서는 일부 조합원들이 집회를 열며 노사 교섭대표를 압박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윤 사장은 4일 담화문을 내고 “교섭장 밖에서의 협상 방해와 노조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문제로 타결 9부 능선에서 추석 전 타결 염원이 물거품 됐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과거 교섭장 봉쇄를 당했던 당사자들이 이제 교섭장을 막아서는 파행과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교섭장 봉쇄와 정치적 공세가 우리 노사관계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원 여러분이 냉정하게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법적 소송으로 해결하자는 노사합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론적 주장만을 되풀이 한다면 통상임금 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며 “2년 전 (통상임금을 법적 소송으로 해결하자는) 합의의 주인공들이 도리어 교섭장을 막아서는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윤 사장의 이 같은 지적은 지난 2012년 노조 집행부를 이끌었던 일부 현장노동조직 소속 조합원들마저 지난 2일 협상장 앞에서 ‘통상임금 확대’를 촉구하며 집회한 것을 두고 말한 것이다.

그는 “이번 사태로 현대차를 향한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비난이 직원 모두에게 불편하게 다가올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추석 연휴 이후 혼란을 매듭짓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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