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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분향소 운영 5개월째…”정부 지침 따를 것”

세월호 분향소 운영 5개월째…”정부 지침 따를 것”

입력 2014-09-10 00:00
업데이트 2014-09-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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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문화광장 추모객 없는 날 다반사

광주시가 정부의 지침에 따라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5개월째 운영하고 있으나 지난 6월 이후 추모객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16개 시·도에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설치하라는 안전행정부의 지침에 따라 지난 4월 28일 시청 문화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한 뒤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분향소에는 공무원 1명과 청원경찰 1명이 매일 상주하고 있다.

분향소를 설치한 뒤 한 달가량은 매일 1천명 가량이 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그러나 6월 이후에는 추모객의 발길이 뚝 끊겼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6월부터는 하루에 한두 명, 많아야 서너 명이 분향소를 방문하고 있으며, 추모객이 없는 날이 다반사”라며 “다른 시·도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추모객은 없지만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시·도가 서로 눈치만 보면서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고 공연시설인 문화광장에서 공연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며 “정부에서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분향소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청 부근에 거주하는 김모(50)씨는 “정부가 분향소를 장기간 열어두도록 한 걸 보면 세월호 참사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분향소 장기 운영이 아니라 철저한 진상 규명으로 정부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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