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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불발 진해 육군대학 터에 뭐가 들어서나>

<야구장 불발 진해 육군대학 터에 뭐가 들어서나>

입력 2014-09-10 00:00
업데이트 2014-09-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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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연고지인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의 새 야구장 입지가 진해구 옛 육군대학 터에서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되면서 육군대학 터 활용방안이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창원시는 일단 야구장 대안으로 육군대학 터(32만5천765㎡)를 1/3가량씩 나눠 산·학·연 첨단산업기술단지, 대학 캠퍼스, 공공시설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곳에 연구시설, 교육시설 공공시설을 한데 모아 지역경제를 살리고 낙후된 진해권 개발의 ‘키포인트’로 삼아 야구장 유치 이상의 기대효과를 진해구민들에게 안겨주겠다는 의도다.

이미 지난 2일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경남테크노파크와는 산·학·연 첨단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

협약에 따라 재료연구소 제2연구소, 소재부품혁신센터, 금형시제품 제작소, 전기추진시스템 연구개발특화센터, 차량부품 혁신센터 등 5개 연구기관이 2016년 이후 육군대학 터 9만9천㎡에 들어설 예정이다.

추석연휴가 끝난 뒤에는 2~3년제 사립대학인 창원문성대와 제2캠퍼스 유치협약을 맺는다.

창원시와 창원문성대는 10만㎡ 규모 정도의 캠퍼스 부지협의를 하고 있다.

산·학·연 첨단산업기술단지, 창원문성대 제2캠퍼스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터에는 스포츠센터, 중학교, 주민센터 등의 공공시설을 입주시키고 녹지를 만들 계획이다.

창원시는 이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육군대학 터는 야구장이 없더라도 하루 유동인구가 수만 명에 이르는 요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결과제가 남아있다.

진해구 여좌동 육군대학 부지는 진해시가지 중심에 있으면서도 오랫동안 군부대가 주둔해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남아 있었다.

1954년부터 1995년까지는 육군대학이, 육군대학이 대전으로 옮긴 1996년부터 2008년까지는 해군교육사령부가 주둔했다.

현재 일부 관사시설을 제외한 군 시설이 대부분 이전해 땅은 비어있지만 소유주는 여전히 국방부다.

창원시 입장에서는 국방부로부터 육군대학 터를 넘겨받아야 한다.

창원시는 진해구 풍호동 옛 해군 시설운전학부 터에 500가구 규모의 해군관사를 지어주는 대신 육군대학 터를 넘겨받는 협약을 2011년 해군과 체결했다.

해군관사가 완공되는 2015년 5월 이후 소유권이 창원시로 이전된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소유권 이전과 함께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행정절차도 진행해야 한다.

육군대학 부지 전체가 그린벨트에 묶여 있어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이를 해제해야 개발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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