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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F1 한국대회 개최 탈락…잠정 일정서 제외

내년 F1 한국대회 개최 탈락…잠정 일정서 제외

입력 2014-09-10 00:00
업데이트 2014-09-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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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개최가 탐탁하지 않은 마당에 이처럼 좋은 일은 없다.”

전남 영암 F1경주장
전남 영암 F1경주장
2015년 F1(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GP)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이낙연 지사 취임 후 F1 대회 개최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

10일 F1대회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공개한 2015년 F1 캘린더 잠정안에 한국이 빠졌다.

내년 대회는 3월 15일 첫 경기인 호주대회를 시작으로 11월 29일 아부다비까지 모두 20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예고됐다.

한국대회가 빠진 대신 멕시코 대회가 10월 25일 열린다. 멕시코의 F1 무대 복귀는 23년 만이다.

최종적인 F1 캘린더는 연말께 확정되지만 버니 에클레스톤 FOM 회장의 ‘한국대회 개최 부정적 발언’ 등으로 미뤄볼 때 이변이 없는 한 이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2016년까지 7년간 개최가 약정돼 있어 전남도가 대회 개최를 일방적으로 취소할 경우 1억 달러로 추산되는 위약금, 국제 신인도 하락 문제 등이 걸려 있다.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F1대회가 열리지 않으면 남은 대회는 2016년뿐이다.

전남도는 멕시코 등 다른 나라가 대회에 참여함으로써 한국대회가 자연스럽게 빠질 경우 소송 등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첫 대회를 치른 F1대회는 ‘초대형 국제 스포츠의 성공 개최’라는 이면에 4년 누적적자가 1천910억원에 달하는 등 ‘어려운 살림을 축내는 주범’이라는 오명도 함께 갖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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