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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적조 확산…6만1천마리 폐사(종합)

경북 동해안 적조 확산…6만1천마리 폐사(종합)

입력 2014-09-11 00:00
업데이트 2014-09-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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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적조 확산…물고기 집단 폐사
남해안 적조 확산…물고기 집단 폐사 11일 적조경보가 내려진 경남 남해군 미조면 한 가두리 양식장에 3~4년간 키운 참돔 4만 마리가 집단 폐사해 물에 떠오르자 어민들이 뜰채로 퍼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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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적조경보가 내려진 경남 남해군 미조면 한 가두리 양식장 인근 해상에서 어민들이 적조 유입을 막기 위해 황토를 살포하는 등 방제작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적조경보가 내려진 경남 남해군 미조면 한 가두리 양식장 인근 해상에서 어민들이 적조 유입을 막기 위해 황토를 살포하는 등 방제작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연합뉴스
적조경보가 내려진 경북 동해안에서 물고기 폐사 피해가 늘고 있다.

적조가 당분간 확산할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포항시 구룡포읍 하정리 앞바다에 적조가 발생한 뒤 11일 오후 4시 현재 하정리와 장길리의 육상 양식장 6개소에서 넙치, 강도다리 등 양식어류 6만1천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액도 2억600여만원으로 늘어났다.

포항시는 어업지도선과 해경정으로 해상 예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적조띠가 있는 해역에 황토살포선을 동원해 이날 하루동안 황토 50t을 살포했다.

또 최근 일조량이 증가하고 수온이 상승해 당분간 적조가 확산할 것으로 보고 해양수산부에 긴급 방제비 3억원을 요청했다.

경북 동해안에는 지난 10일 낮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오후에는 포항시 남구 장기∼영덕군 축산면 연안에 적조 경보가 발령됐다.

동해안의 양식장 137개소에서는 넙치, 강도다리, 우럭 등 어류 1천633만마리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에는 적조로 동해안 양식장 29개소에서 어류 213만마리가 죽어 26억원의 피해를 봤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적조가 계속되면서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고 황토 집중살포와 양식어류 방류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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