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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의원 원내부대표 “역사는 지우거나 고쳐 쓸 수 없다”

日 중의원 원내부대표 “역사는 지우거나 고쳐 쓸 수 없다”

입력 2014-09-16 00:00
업데이트 2014-09-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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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이 아키라, 나눔의집 세번째 방문 위안부 피해자 위로

“역사는 지우거나 고쳐 쓸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주 볼 수는 있습니다. 지금 이것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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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지우거나 고쳐 쓸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주 볼 수는 있습니다. 지금 이것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공산당 소속 카사이 아키라(62·왼쪽에서 세번 째) 중의원은 16일 오전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살아계신 동안 일본 정부가 사죄하고 배상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사이 의원이 피해자 추모비 앞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역사는 지우거나 고쳐 쓸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주 볼 수는 있습니다. 지금 이것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공산당 소속 카사이 아키라(62·왼쪽에서 세번 째) 중의원은 16일 오전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살아계신 동안 일본 정부가 사죄하고 배상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사이 의원이 피해자 추모비 앞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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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지우거나 고쳐 쓸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주 볼 수는 있습니다. 지금 이것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공산당 소속 카사이 아키라(62·왼쪽) 중의원은 16일 오전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살아계신 동안 일본 정부가 사죄하고 배상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사이 의원이 이옥선 할머니에게서 선물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역사는 지우거나 고쳐 쓸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주 볼 수는 있습니다. 지금 이것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공산당 소속 카사이 아키라(62·왼쪽) 중의원은 16일 오전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살아계신 동안 일본 정부가 사죄하고 배상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사이 의원이 이옥선 할머니에게서 선물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중의원 원내 부대표가 방한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났다.

일본 공산당 소속 카사이 아키라(62) 중의원은 16일 오전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살아계신 동안 일본 정부가 사죄하고 배상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낙순 국가원로회의 운영위원장, 서정기 성균관 관장 등과 함께 방문한 그는 피해자 납골함 앞에서 묵념하고 나서 할머니들과 해후했다.

카사이 의원은 2012년 8월 일본 정치인의 위안부 강제동원 부인 발언이 이어질 당시 나눔의 집 할머니들이 일본 정치인 724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하자 이를 수락해 그해 10월 처음 방문했다.

지난해 8월 나눔의 집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17일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하는 국가원로회의 초청으로 방한한 카사이 의원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할머니들을 잊지 않고 찾아왔다.

그는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 “식민지배와 전쟁범죄에 대해 일본 정부가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는 것을 할머니들을 뵐 때마다 강하게 느낀다”며 “일본 정부가 한시라도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인 자신의 어머니(84) 얘기를 꺼내며 과거 전쟁에 대한 일본 정부의 태도를 꼬집었다.

카사이 의원은 “제 어머니는 14살 때 원폭 피해를 당해 몸이 불편하고 말도 제대로 못 하신다”며 “그런데도 피폭자들은 아직도 배상받지 못하고 있다”고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말을 제대로 못 하시는 어머니에게서 지금은 피폭 당시 상황을 들을 수도 없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는 시간과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이면 한일 수교 50주년이 된다며 2015년을 더 나은 한 해로 만들고 싶다는 양국 국민의 공통된 염원을 안고 피해자 생전에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일본에 돌아가서 더 노력하겠다는 뜻을 거듭 전했다.

그는 “그러려면 역사문제를 깨끗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나눔의 집 피해자 5명이 나란히 앉아 카사이 의원의 얘기를 듣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유희남 할머니는 “우리를 도와주려 애쓰는 마음, 정말 고맙다”고 답했다. 이옥선 할머니는 “우리가 죽기 전에 해결해달라”고 부탁했다.

카사이 의원은 조선왕실의궤 반환 활동을 계기로 2007년 이후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았다. 17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국가원로회의 초청 포럼에 참석한 뒤 오후 일본으로 돌아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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