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현재 532명…4년새 40% 증가
경남지역에 사는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이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경남도는 지난 6월 말 현재 100세 이상 노인 인구는 모두 532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489명보다 43명(8.8%), 2012년 452명보다 80명(17.7%)이 늘었다.
2010년 380명보다는 152명(40%)이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100세 이상 노인 532명 가운데 할머니가 448명(84.2%)으로 할아버지 84명(15.8%)보다 5배를 넘었다.
시·군별로는 창원시가 1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진주시 62명, 김해시 47명, 양산시 43명, 밀양시 33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거제·통영·사천·거창·함양·합천 등 6개 시·군은 23∼27명에 이른다.
함안 5명, 의령 5명, 고성 8명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은 사회 전반이 실버시대를 맞아 고령층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의료 기술의 발달로 수명이 연장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경남도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경남도는 제18회 노인의 날을 맞아 지난달 30일 도청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어 올해 100세 되는 노인에게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장수 지팡이 ‘청려장’을 전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