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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순직·공상자 10명 중 4명은 안전사고 탓”

“경찰 순직·공상자 10명 중 4명은 안전사고 탓”

입력 2014-10-21 00:00
업데이트 2014-10-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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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사건·사고 현장을 통제·관리하는 경찰관도 안전사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21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관 순직·공상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공무 중 사망하거나 다친 경찰관은 총 8천870명이다.

이 가운데 안전사고를 당한 경찰관은 순직자가 5명, 공사자가 3천812명 등 총 3천817명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10명 중 4명꼴이다.

안전사고 유형별로는 진압훈련 등 각종 훈련을 하다 다친 경찰관이 1천186명으로 안전사고 전체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순찰 근무나 112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하는 과정에서, 혹은 범인 추격을 하다 다치는 경우도 잦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안전사고로 인한 전체 순직·공상자는 2010년 813명, 2011년 876명, 2012년 867명, 2013년 889명 등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사고 외에 다른 원인별 순직·공상자는 범인피습 2천478명(27.9%), 교통사고 2천324명(26.2%), 질병 251명(2.8%) 등이다.

이자스민 의원은 “잇따른 안전사고로 국민이 불안해하는 가운데, 이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경찰관도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경찰관의 근무환경 개선과 안전사고에 대비한 안전 교육 등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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