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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 “반도체 직업성질환 노동자 19명 산재 신청”

반올림 “반도체 직업성질환 노동자 19명 산재 신청”

입력 2014-10-28 00:00
업데이트 2014-10-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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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노동자 인권단체인 ‘반올림’은 28일 서울 영등포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 유방암 등 직업성 질환에 걸린 노동자 19명에 대해 산업재해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백혈병으로 숨진 이모(46·여)씨, 골육종으로 숨진 홍모(44)씨, 유방암이 발병한 김모(40·여)씨 등 삼성반도체 노동자 9명을 비롯해 삼성 LCD 3명, 삼성전기 2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1명, 엘지디스플레이 2명, 하이닉스 반도체 1명, 서울반도체 1명이다.

반올림이 2008년 4월 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산재신청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반올림은 “정부가 반도체 전자산업을 자랑하면서도 이 산업의 높은 직업병 발생 문제는 간과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반도체, LCD, PCB(인쇄회로기판) 등 전자산업 노동자의 산업재해 문제에 대한 보상과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올림은 오는 30일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실과 함께 국회도서관에서 ‘반도체 산업 직업병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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