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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족 “11일 ‘이주영 장관 담화 발표’ 통보받아”

세월호가족 “11일 ‘이주영 장관 담화 발표’ 통보받아”

입력 2014-11-10 00:00
업데이트 2014-11-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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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종료 선언하나…”발표 내용 지켜본 뒤 대책 논의”

세월호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오는 11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공식 담화문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발언이 10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 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들은 10일 “이날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범정부사고대책본부 회의에서 범대본 측이 이주영 장관이 11일 오전 10시에 담화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정부가 동절기 수색 대책 수립도 계속 미루고 잠수사들의 철수 요구에도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아 장관님 면담을 요청, 일주일 전쯤 10일께 장관님이 진도에 내려오도록 조율하겠다는 답을 받았다”며 “그러나 오늘 오전 회의에서 오실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참석 차 서울에 체류 중인 이 장관이 서울과 진도 현지 중 어디에서 담화문을 발표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에 대해 “아직 담화문 발표나 장관님의 진도 복귀에 대해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11월 상순이 지나도록 이달 수색 계획을 전혀 발표하지 않고 있고 최근 민간 잠수사와 작업 바지 철수에 대해서도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점으로 미뤄 수색 종료를 선언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을 끝으로 철수 방침을 밝혔던 88수중환경의 민간 잠수사들은 이날 수색과 선체 주요 출입구와 통로 등에 유실방지 줄 설치 작업을 종료했으며 오는 11일 오전 사고해역에서 바지를 철수시키고 해단식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색 종료에 앞서 미진한 구역에 대한 추가 수색을 확실하게 해줄 것을 요구해온 실종자 가족들은 이주영 장관의 발표 내용을 본 뒤 향후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10일 새벽 안산에서 내려온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30여명도 당분간 진도에 남아 대책 논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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