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개기다·삐지다’도 표준어 됐다

‘개기다·삐지다’도 표준어 됐다

입력 2014-12-16 00:00
업데이트 2014-12-16 01: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딴지’ 등 13개 어휘 추가 인정

‘삐지다, 딴지, 개기다, 허접하다’ 등 일상생활에서 늘 쓰여 왔지만 비표준어로 분류됐던 13개 어휘가 표준어로 인정받는다.

국립국어원은 15일 이 같은 어휘 13개를 표준어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2014년 표준어 추가 사정안’을 발표하고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stdweb2.korean.go.kr)에 이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표준어로 인정된 13개 어휘는 기존 표준어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 말을 복수표준어로 인정한 경우, 현재 표준어와 뜻이나 어감이 달라 별도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로 나뉜다. 예컨대 그동안 ‘굽실’만 표준어였지만 이제부터 ‘굽신’도 복수표준어로 인정된다. 또한 ‘개기다’는 ‘명령이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버티거나 반항한다’는 뜻으로 기존의 ‘개개다’(성가시게 달라붙어 손해를 끼치다)와 어감이 약간 다른 표준어로 인정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2014-12-16 11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