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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피어난 3·1운동 정신” 전국서 3·1절 기념행사

“다시 피어난 3·1운동 정신” 전국서 3·1절 기념행사

입력 2015-03-01 16:12
업데이트 2015-03-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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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주년 3·1절인 1일 전국 곳곳에서 선열들의 항일 독립 정신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렸다.



3·1절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1절 민족 공동행사를 열고 호국영령을 위한 추모제와 공연 등을 펼친 뒤 이름 없이 희생된 영령과 민족대표 33인의 영정을 앞세워 거리 행진을 했다.

대학생들의 행진과 플래시몹 행사도 이어졌다.

청년단체 ‘청춘의 지성’ 등은 이날 오후 ‘광복 70주년 3·1절 기념 대학생 도심 행진 명량대첩’ 행사를 열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부터 일본대사관 인근인 국세청까지 거리 행진을 했다.

청년단체 ‘청년하다’ 회원 40여명도 비슷한 시각 혜화역 인근에서 유관순과 김구 복장을 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플래시몹을 했다.

충청 지역에서도 다채로운 3·1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충북국학원은 이날 3·1공원과 성안길에서 만세 퍼포먼스와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 등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공연 후 시민에게 태극기 풍선을 나눠주고 만세 인증사진을 촬영했으며 행사장에서 유관순 열사와 백범 김구선생의 어록을 낭독하기도 했다.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은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나라의 소중함을 느끼려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관람객들은 3·1 만세운동이 일어난 해와 같은 1천919명의 명예 독립운동가와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목놓아 만세를 외치며 그날의 함성과 감동을 체험했다.

태극기 퍼포먼스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에어쇼, 독립투사 고문체험 프로그램 등도 잇따랐다.

또한 근대 등록문화재 사진자료 22점과 전통 화법으로 그린 독립운동가 11명의 초상화도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호남 곳곳에서는 독립 만세 운동 재현 행사가 펼쳐졌다.

전북 정읍시 태인면에서는 1919년 3월 14일 태인 장날에 일어난 민초들의 독립만세 운동을 기리기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과 학생,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립 만세 운동을 재현했다.

광주 수피아여고에 모인 학생들과 시민들은 96년 전 선배들의 광주 3·1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하얀 저고리와 검정 치마차림의 여고생과 시민 등 500여명은 선열들이 애국가를 부르며 만세를 외쳤던 길을 따라 수피아여고 교정부터 광주공원 다리까지 휘날리는 태극기와 함께 만세를 외치며 행진했다.

부산에서도 동래 독립만세운동 재현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6천여명의 부산 시민이 동래고 강당에 모인 뒤 동래출신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의 생가 일대를 돌며 만세 거리행진을 펼쳤다.

박차정 의사 일대기를 담은 사진전과 단막극 ‘3월, 그날을 위하여’, 낙민초등학교 백일장 등 문화행사도 이어졌다.

경북도청에서는 독도침탈퍼포먼스와 만세삼창을 하는 기념식이 열려 1천여명의 시도민이 찾았다.

대구 성당동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역시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다양한 공연을 즐겼다.

3·1절 경축 마라톤 대회도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강원도내 18개 시·군에서는 강원일보 주최로 ‘제56회 3·1절 기념 경축 단축마라톤대회’와 시·군민 건강달리기 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독립정신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다짐했다.

경남 진주와 밀양 등지에서도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3·1절 기념 건강달리기대회’에는 4천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3·1 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건강도 다졌다.

밀양시청 광장에서도 300여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한 가운데 ‘3·1절 기념 밀양 역전경주대회’가 펼쳐졌다.

양산에서는 3·1 만세운동 재현행사와 양산 물금읍 승격 기념 달리기 대회가 열려 3천여명의 시민이 만세를 부르고 달리기를 하며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광주에서는 ‘제50회 광주일보 3·1절 기념 전국마라톤대회’가 옛 전남도청 부지인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려 선수들이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 속에서도 상무 시민공원까지 이어진 코스를 완주했다.

이날 서울 등 전국 자치단체 200곳에서 15만7천명이 참여하는 기념식과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올해 3·1절 기념식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부 주도로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캠페인 속에 치러졌다.

정부서울청사 등 광화문 앞 세종대로의 주요 빌딩 외벽에는 3·1절에 앞서 대형 태극기가 걸렸으며 전남도청사 외벽에는 국내 건축물 외벽에 걸린 태극기 중 최대 규모의 태극기가 게양됐다.

재외공관 97곳에서도 1만7천여명이 참석해 기념식과 교민화합행사를 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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