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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30대 4차례 은행강도…”교도소 가고 싶어서…”

정신질환 30대 4차례 은행강도…”교도소 가고 싶어서…”

입력 2015-03-03 16:52
업데이트 2015-03-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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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이 4달 동안 4차례에 걸쳐 은행 강도짓을 벌이다가 은행 직원들에게 제압당해 경찰에 넘겨졌다.

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최모(36)씨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운남동 한 은행에 들어가 창구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이를 목격한 은행 직원들은 최씨의 범행이 허술함을 확인하고 오히려 둔기를 들고 최씨를 위협하며 제압했다.

최씨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를 시도했지만 40m를 달아난 뒤 직원들에게 다시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최씨는 경찰에서 “생활고로 교도소에 가고 싶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최씨의 강도 행각은 이번까지 4차례에 이른다.

그는 지난해 12월 5일 오후 광주 동구 산수동 은행 2곳에서 잇따라 강도 행각을 벌이다가 청원 경찰과 직원들에게 붙들렸다.

지난달 5일에도 광산구 신창동 한 은행에 들어가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다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은행 직원들에게 제압됐다.

경찰은 당시 최씨를 정신과 치료 전력이 있는 점을 근거로 강도미수죄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최씨의 범행이 상습적으로 이뤄지는 점을 근거로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정신질환 전력도 있고 부모가 치료를 시키겠다고 약속해 불구속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게 했다”며 “하지만 범행이 상습적으로 이뤄져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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