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시민들 큰 불편…제동장치 고장 추정
10일 오전 6시 47분께 서울역에서 문산역으로 가는 경의선 전동차가 제동장치 고장으로 멈춰 섰다.10일 오전 서울역에서 문산역으로 가는 경의선 전동차가 제동장치 고장으로 멈춰, 서울역을 출발하는 일부 열차가 사고 여파로 출발이 늦어진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열차 출발 지연 관련 정보 등이 표기된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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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오전 8시49분에 해당 열차를 차량기지로 회송시키고 경의선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은 양방향 경의선 전동차 운행을 중단시키는 대신 남은 1개 선로를 이용해 일반 열차를 운행시켰다. 2시간가량 서울역 방향 5개, 문산 방향 2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는 바람에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사고 구간을 지나는 대전발 인천공항행 KTX 열차가 15분가량 지연됐으며, 서울역을 출발하는 일부 열차가 사고의 여파로 출발이 늦어지고 있다.
서울역을 떠나는 포항행 새마을호 1041열차와 진주행 무궁화 1271열차가 각각 15분씩 출발이 늦어졌으며, 서울역에서는 “서울역과 신촌역 사이의 전차선 단전에 따른 열차 출고 지연으로 일부 열차의 출발이 늦어지고 있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코레일은 그러나 사고 구간을 지나지 않는 경의·중앙선 문산∼가좌∼공덕∼용산∼용문 구간 전동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제동장치에 전기를 공급하는 급전장치가 고장이 나 열차가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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