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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0㎞로 1시간 넘게 도주…30대 쇠고랑

시속 150㎞로 1시간 넘게 도주…30대 쇠고랑

입력 2015-03-17 21:58
업데이트 2015-03-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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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몇 잔 마신 화물차 운전자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며 시속 150㎞로 도주했지만 끝내 쇠고랑을 찼다.

17일 충북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자신의 포터 화물차를 몰던 김모(31)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 50분 영동읍의 한 삼거리에서 음주단속 중인 경찰을 보자 도주하기 시작했다.

경찰이 추격에 나서자 김씨는 시속 150㎞로 차를 몰기 시작했다.

그는 도주 후 1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11시 15분께 경북 김천까지 달아났고, 자신의 앞을 막아선 순찰차까지 들이받으며 도주했다.

이 사고로 순찰차를 운전한 이모(42) 경사가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

김씨는 순찰차를 따돌리며 도주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이튿날 오전 8시 40분 김천시 자신의 집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그는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겁이 나 도주했다”고 털어놨다.

또 “맥주 1.5ℓ를 마셨다”며 음주운전을 시인했으나, 경찰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측정되지 않아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경찰은 17일 특수 공무집행 방해·치상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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