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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 반대’ 전공노, 24일 파업 돌입키로

‘공무원연금 개혁 반대’ 전공노, 24일 파업 돌입키로

입력 2015-04-07 13:32
업데이트 2015-04-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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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정부의 봉쇄’를 이유로 투표를 중단하고 ‘가결’을 선언했다.

전공노는 7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기관 측의 원천봉쇄 조처로 인해 총파업 투표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없어 중단했다”면서 “총투표 가결을 예상한 정권의 탄압으로 중단된 공무원노조 총투표는 사실상 가결됐음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전공노는 6일 각 지부(행정기관)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이틀에 걸쳐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각 행정기관의 투표소 봉쇄나 투표함·투표용지 탈취, 경찰력 배치 등으로 전체 54개 지부 중 4분의 1 정도에서 투표를 진행할 수 없었다고 전공노는 주장했다.

이충재 전공노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예고한 24일에 전공노도 연대해서 파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민원인 불편이 없도록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면서도 “공무원연금 개악이 가시화된다면 24일 총파업 참가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노는 2004년 파업 때도 대의원대회에서 총파업 안건이 가결된 후 조합원 총투표가 정부에 의해 저지되자 가결로 간주,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앞서 전공노는 2월 열린 제18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총파업을 결의하고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이충재 위원장에게 일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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