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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 대사 관저 100명 초청…피습사건 해결 도운 경찰·의료진

리퍼트 美 대사 관저 100명 초청…피습사건 해결 도운 경찰·의료진

최훈진 기자
입력 2015-04-13 23:50
업데이트 2015-04-1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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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김기종(55)씨의 습격을 받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피습 당시 자신을 도와준 의료진과 경찰 등을 관저로 초청해 고마움을 표한다.

13일 병원, 경찰 등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14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정동 대사관저에서 사건 발생 직후부터 자신에게 도움을 주고 격려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음악회와 식사를 겸한 감사 리셉션을 열 예정이다. 대사의 치료를 담당한 정남식 연세의료원장과 유대현·최윤락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강북삼성병원 관계자와 경찰 등 100여명이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병원 관계자는 “담당 간호사들까지 합쳐서 7~8명 정도가 지난주 이메일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리퍼트 대사는 지난달 5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주최한 조찬 강연회에 참석했다가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과 손목을 크게 다쳤다. 사건 직후 인근 세종로파출소 경찰들의 도움을 받아 강북삼성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지혈 치료를 마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닷새 동안 머물며 수술을 받았다.

당시 사건 현장에서 김씨를 제압한 종로경찰서 직원들과 습격 직후 다량의 피를 흘린 리퍼트 대사를 발견해 신속히 병원으로 옮긴 세종로파출소 직원들도 이번 리셉션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10일 열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개원 130주년 기념식에 축하 영상을 보내 “세브란스병원은 제게 특별한 곳”이라며 “피습으로 큰 상처를 입었을 때 훌륭한 의료진의 정성 어린 치료를 받은 것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고 거듭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5-04-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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