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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산 입구서 30대 전자발찌 부착자 ‘잠적’

서울 청계산 입구서 30대 전자발찌 부착자 ‘잠적’

입력 2015-04-22 15:50
업데이트 2015-04-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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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경찰, 공조해 추적 중…”훼손된 전자발찌 수거 안돼”

성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30대 전자발찌 부착자가 잠적해 법무부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3일 오전 3시께 서울 서초구 청계산 입구 인근에서 박모(30)씨의 전자발찌 신호가 사라졌다.

법무부 공조요청을 받은 경찰은 곧바로 추적에 나섰지만 9일이 지난 지금까지 박씨의 행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신호가 꺼진 현장 인근을 수색한 법무부와 경찰은 훼손된 전자발찌도 아직 찾지 못했다.

박씨는 2006년 다방 여종업원 등을 상대로 강도강간 범행을 저질러 징역 6년형을 선고받고 2012년 출소, 경기도 평택에서 생활해왔다.

전자발찌 부착 소급적용 대상자로, 2013년 12월부터 전자발찌를 착용한 박씨는 야간외출이 제한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해 12월 결혼한 A(28·여)씨와 함께 도피생활을 하는 것으로 보고 지인 등을 중심으로 추적하고 있다.

법무부 한 관계자는 “아직 전자발찌가 훼손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아 박씨 신병을 확보해봐야 정확한 경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박씨와 A씨 모두 13일 새벽 이후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어 함께 도피생활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씨는 최근 전남과 광주 일대에서 1억원 상당의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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