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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오거돈 전 장관 영입 검토에 야당 ‘발끈’

새누리 오거돈 전 장관 영입 검토에 야당 ‘발끈’

입력 2015-04-29 17:07
업데이트 2015-04-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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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부산시당이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영입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유재중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오 전 장관을 영업하면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 외에도 당내 일각에서 오 전 장관의 영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고,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2004년 보궐선거와 2006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나섰다.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부산시장에 도전해 새누리당 소속인 서병수 시장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야권의 도전이 거센 서부산권에 오 전 장관을 배치해 바람을 차단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고 오 전 장관을 사실상 지원했던 야권이 발끈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은 29일 논평을 내고 “새누리 부산시당이 내년 총선에 위기의식을 느낀 나머지 오 전 장관 영업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명분도 원칙도 없는 깜짝 이벤트로 정치적 위기를 회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비난했다.

정작 당사자인 오 전 장관은 “관심 없다”는 반응이다.

부산대 해양연구소 석좌교수와 한국해양연맹 총재를 맡아 활동하는 그는 “요즘 강연 준비하면서 해양관련 봉사활동을 하느라 바쁘게 지낼 뿐 그쪽에는 전혀 관심없다”며 잘라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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