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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1억 의혹’ 수사 막바지…전직 비서관 재소환

홍준표 ‘1억 의혹’ 수사 막바지…전직 비서관 재소환

입력 2015-05-07 10:58
업데이트 2015-05-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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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비서관 출신 신모씨도 소환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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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으로 다가온 홍준표 지사 검찰 출석
하루 앞으로 다가온 홍준표 지사 검찰 출석 ’성완종 리스트’ 관련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건물이 조형물 ’진실의 눈’에 비치고 있다.
연합뉴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 전 회장에게 1억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홍준표 경남지사 소환에 앞서 7일 주변 인물들을 불러 진술을 재확인했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후 홍 지사의 비서관 출신인 강모씨를 2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강 전 비서관은 홍 지사가 국회의원으로 재직할 때 핵심 참모로 의원실 대소사를 직접 챙겼다.

성 전 회장에게 1억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시점인 2011년 6월 홍 지사가 옛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섰을 때도 경선캠프에서 홍 지사를 그림자처럼 수행했다.

검찰은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당시 돈을 담은 쇼핑백을 홍 지사 측에 건네는 과정에 홍 지사의 보좌진도 관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5일 홍 지사 경선캠프에서 재정 업무를 담당했던 보좌관 출신의 나경범 경남도청 서울본부장과 함께 강씨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재소환한 강씨를 상대로 홍 지사의 금품전달 의혹을 놓고 관련자 간 진술이 맞지 않는 내용들을 다시 확인했다.

특별수사팀은 홍 지사의 또 다른 비서관이었던 신모씨도 소환할 계획이다.

신씨는 홍 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부터 옛 한나라당 대표를 맡을 때까지 그를 보좌했던 비서관 출신이다.

검찰은 신씨에게 이날 오후 4시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개인 사정상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는 답변을 듣고 소환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홍 지사는 8일 오전 10시 특별수사팀 조사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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