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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관리, 곳곳 허점’…지자체 간 정보 공유 미흡 여전

‘메르스 관리, 곳곳 허점’…지자체 간 정보 공유 미흡 여전

입력 2015-06-09 17:02
업데이트 2015-06-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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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지자체 간 정보 공유가 여전히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전북 김제에서 89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전북 모 병원 의사의 가족 6명이 추가로 자택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광주지역은 양성 확진환자의 의심환자는 없는 상태지만 자택 격리자는 기존 16명에서 22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로 늘어난 6명은 전북 모 병원 여의사의 가족으로, 이 여의사가 지난 6~7일 광주의 집에 들른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문제는 광주시가 여의사의 가족 접촉 사실을 전북도로부터 아직 정식 통보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는 전북도에 파견해 있는 관계자 등을 통해 광주 거주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에는 전북 순창에서 확진환자를 진료한 사실이 있어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된 광주 거주 의사가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는 등 정보 공유 부재가 지적되기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김제 확진 환자가 접촉한 사람이 수백명에 달한데다 이들과 다시 접촉한 사람을 분류하는 것이 쉽지 않아 통보가 늦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때그때 정부 환자 관리망에 등재되지 않아 관리대상 파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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