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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 이수현씨 부친, 한일 친선 기여 일본 훈장 받는다

의인 이수현씨 부친, 한일 친선 기여 일본 훈장 받는다

입력 2015-06-15 10:51
업데이트 2015-06-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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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일본 도쿄의 한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남성을 구하고 숨진 고 이수현(당시 26세)의 아버지가 한일간의 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본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는다.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은 16일 오전 11시 30분 수영구 주부산일본국총영사 관저에서 이성대 LSH 아시아장학회 명예회장이 일본 정부가 주는 훈장인 ‘욱일쌍광장’을 받는다는 15일 밝혔다.

이성대 명예회장은 아들의 의로운 죽음 이후 일본과 대한민국의 친선과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총영사관 측은 밝혔다.

특히 이 명예회장은 일본에서 LSH 아시아장학회를 만들어 지금까지 일본에 유학 온 아시아 18개국 639명의 청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매년 학생 추모 교류행사를 해왔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는 사비를 털어 1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 명예회장은 이수현 정신선양회 명예회장, 피스 등산대 명예회장 등을 맡아 한일 양국의 교류사업을 해왔다.

욱일쌍광장은 일본과 관계가 있거나 일본과의 문화교류에 힘쓴 외국인에게 주는 훈장이다.

이 명예회장은 고 이수현 씨를 대신해 2001년 당시 모리 일본 총리가 수여한 목배를 대신 받은 바 있다.

’목배’는 일본 정부가 국가와 공공에 대한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훈장 대신에 수여하는 것으로 겉에는 국화 문양이 새겨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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