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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첫 환자…40대도 첫 사망

대구도 첫 환자…40대도 첫 사망

오상도 기자
입력 2015-06-17 00:08
업데이트 2015-06-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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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서 65세 남성 메르스 감염 사망

메르스 사망자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그동안 메르스로 사망한 사람은 주로 60~70대였으나 16일 메르스 사태 이후 처음으로 40대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38번째 확진자(49)로, 알코올성 간경화와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병이 없던 건강한 사람 가운데 사망한 사례도 늘고 있다. 81번째 환자(62)와 98번(58)·51번째(72) 환자는 기저질환이 없었는데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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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대구에서 메르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이 격리된 대구의료원의 한 의료진이 응급실 내부에서 바삐 움직이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16일 오전 대구에서 메르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이 격리된 대구의료원의 한 의료진이 응급실 내부에서 바삐 움직이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메르스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이른바 ‘메르스 청정지역’도 5곳으로 줄었다. 이날 대구에서 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메르스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은 인천, 울산, 제주, 광주, 세종만 남았다. 이런 가운데 메르스 최대 잠복기(14일)를 넘겨 발병한 환자가 속속 등장하고 보건 당국이 격리관찰 대상에 포함하지 않은 메르스 의심자 4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정부의 방역정책은 갈수록 총체적 난국이다.

한편 이날 독일 언론들은 아랍에미리트를 여행하고 돌아온 65세 남성이 메르스에 감염돼 지난 6일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뒤늦게 보도했다. 코르넬리아 룬트 니더작센주 보건장관은 “독일에서 발병한 세 번째 환자로, 접촉했던 200여명 모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5-06-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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