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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메르스 진정 국면…학교·공공시설 운영 정상화

충북 메르스 진정 국면…학교·공공시설 운영 정상화

입력 2015-06-21 16:29
업데이트 2015-06-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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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능동접촉자 감소, 도민체전도 예정대로 진행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그동안 휴업하거나 문을 닫았던 충북지역 학교와 공공시설이 속속 정상화되고 있다.

21일 충북도와 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옥천군 내 초등학교 12곳과 유치원 5곳이 휴업을 끝내고 22일부터 다시 정상 수업을 한다.

이 지역의 고등학교와 중학교는 이미 지난 15일과 17일 수업을 재개한 상태다.

이로써 다음 주부터는 모든 학교가 정상수업을 진행한다.

옥천군 내 303곳의 경로당과 노인장애인복지관도 24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옥천공설운동장과 옥천군체육센터·생활체육관 등도 23일부터 동호회원을 대상으로 부분 개방된다. 지난 15일과 20일 휴장했던 옥천 5일장과 가축시장도 이달 25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관내에서 발생한 90번 환자 접촉자의 잠복기가 거의 끝났고, 전국적으로 환자도 줄어드는 추세여서 자체 방역 조건으로 공공시설 운영을 정상화한다”고 말했다.

충북도체육회도 7월 2∼4일 청주에서 열리는 충북도민체전을 일부 학생부 경기만을 제외하고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

이 단체는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해 예정대로 대회를 열기로 했다”며 “다만 사회적 분위기 등을 고려해 환영만찬과 일부 학생경기는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충북에서 자택이나 병원에 격리된 주민은 69명, 일상생활을 하면서 모니터링 받는 ‘능동접촉자’는 128명이다.

전날과 비교하면 하루새 20명과 38명이 감소한 수치다.

충북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의 관계자는 “아직 삼성서울병원을 경유한 환자 등 일부 위험군이 남아있지만, 격리나 모니터링 대상은 매일 큰 폭으로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시종 충북지사는 주말과 휴일도 반납한 채 메르스 방역에 땀 흘리는 옥천군청 공무원에게 격려편지를 보냈다.

이 지사는 편지에서 “옥천군 공무원들의 솔선수범과 살신정신이 메르스 사태를 이겨내는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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