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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교수 직위 해제, 강의 중 “0은 여성의 음부”

전남대 교수 직위 해제, 강의 중 “0은 여성의 음부”

입력 2015-08-08 21:40
업데이트 2015-08-0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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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교수 직위 해제

전남대학교가 현직교사 대상 강의중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범대 교수를 직위해제했다.

전남대 교수 성희롱 발언
전남대 교수 성희롱 발언
전남대는 최근 열린 ‘2015년 중등교원 1급 정교사 자격 및 직무연수’에서 성희롱 발언을 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A(60)교수에 대해 ‘국가공무원법 제73조의3 제1항제2호’에 따라 직위를 해제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학측은 이와 함께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당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상파악에 나섰으며, 결과가 나오는 즉시 엄중한 징계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 유사한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교수와 직원들을 상대로 성희롱·성폭력 등 예방교육을 강화한다.

A씨는 지난달 27일 현직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어과 연수에 강사로 참석해 ‘고전읽기 교육’ 강연에서 여성의 음부를 지칭하는 성적 발언 등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피해 교사들 주장에 따르면 A씨는 칠판에 ‘101’과 ‘111’을 쓴 뒤 남자교사에게 “쉬는 시간에 뭐했느냐”고 묻고 “화장실에 다녀왔다”는 대답을 듣자 칠판에 적힌 곳 중 어떤 곳을 가겠느냐고 다시 질문하며 ‘0’은 여성의 음부라고 하기도 했다. 아울러 “애인은 한 명부터 무한대로 필요하다” “왜 턱을 괴고 있느냐. 관심 받고 싶어서 그러느냐. 본인이 예쁜 줄 알고 그러느냐” 등의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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