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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설치한 지뢰 아닐 수도” 중학교 교사 발언 물의

“北이 설치한 지뢰 아닐 수도” 중학교 교사 발언 물의

입력 2015-08-24 20:19
업데이트 2015-08-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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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의 한 중학교 교사가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관련, 수업시간에 “북한군이 설치한 지뢰가 아닐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져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선동·편향수업 신고센터(abschool.org)에 따르면 이천시 A중학교 3학년 B군은 “지난 11일 수학 선생님이 저희에게 ‘지뢰는 북한이 설치한 게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저를 포함한 많은 학생이 들었다. 정치사상적으로 중립을 유지해야 할 교사가 학생들에게 좌편향 정치교육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이렇게 신고하게 됐다”며 최근 이 센터에 제보했다.

이날은 국방부가 부사관 2명이 부상한 비무장지대(DMZ)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폭발 잔해물이 북한군의 목함지뢰와 일치한다는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로 다음 날이다.

북한군의 목함지뢰 도발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우리 군의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학생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게 했다고 센터 측은 보고 있다.

비공개로 인터넷 제보 사이트를 운영하는 이 센터는 연합뉴스가 취재에 들어가자 B군의 제보 내용을 일부 확인해 줬으나 해당 교사의 신원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해당 교육지원청과 학교 측은 학생의 제보 내용을 알지 못한다며 사실 관계를 확인한 다음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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