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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 휴일...교통사고와 산불·주택화재 잇따라

8월 마지막 휴일...교통사고와 산불·주택화재 잇따라

입력 2015-08-30 15:37
업데이트 2015-08-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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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 주말과 휴일인 29∼30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모두 5명이 숨졌다. 실족과 추락, 산불, 주택화재도 잇따르면서 사고로 얼룩졌다.

30일 오전 10시 6분께 강원 고성군 미시령 터널 속초방면에서 4중 추돌사고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아우디 승용차(운전자 A씨·39)가 프라이드 승용차(운전자 유모·48·여)와 모닝 승용차(운전자 정모·24·여)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어 뒤따라오던 소나타 승용차(운전자 송모·39·여)가 프라이드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프라이드 차량이 터널 내벽을 들이받고 전복돼 운전자 유씨와 동승자 황모(50·여)씨가 숨지고 아우디 운전자 A씨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여파로 터널 안에서 정차 중이던 승용차 2대를 오토바이가 추돌하는 사고도 이어졌다.

오전 6시 10분께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주유소 앞에서 승용차 간 충돌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아토스 승용차를 몰던 강모(37·여)씨가 숨졌으며, 프라이드 승용차 운전자 이모(40)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9일 낮 12시 45분께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의 한 검문소 앞 도로에서 25t 탱크로리가 앞서 가던 1t 트럭과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트럭은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져나가 마주 오던 카니발 승합차와 또 충돌해 승합차 탑승자 1명이 숨졌다.

같은 날 오후 5시께는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서 덤프트럭(운전자 강모·59)이 편도 1차로 내리막길에서 주차 중인 승용차를 들이받고 맞은편에서 달리던 1t 화물차량(운전자 임모·51)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1t 화물차 운전자 임씨가 숨졌으며 강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실족과 추락, 산불, 주택화재도 잇따랐다. 30일 오전 8시 30분께 충북 영동군 마니산 정상 부근에서 황모(51·여)씨가 30m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황씨의 구조 요청을 받은 119구급대는 머리를 다친 황씨를 산 아래로 옮기고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황씨가 버섯을 채취하다가 발을 헛디뎌 경사지에서 구른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9일 오후 4시께는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남계리에서 전봇대에 올라가 전기설비 작업을 하던 근로자 황모(59)씨가 3∼4m 아래 땅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같은 날 오후 2시 53분께는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가족공원 뒤 철마산에서 불이 나 임야 330㎡를 태우고 30분만에 진화됐다. 앞서 오후 1시 40분께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서 철거 중인 주택에 불이 나 2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주택 철거 과정에서 소형 휴대용 버너(토치램프)로 벌집을 제거하려다 불꽃이 튀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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