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20대 남성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멱살을 잡은 주한미군 여성 이병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14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시 30분께 의정부시 한 편의점 앞에서 “술에 취한 외국인이 행패를 부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미2사단 소속 A(22·여) 이병으로 확인된 이 여성은 자신의 가방에서 칼을 꺼내 이모(27)씨를 위협하고 함께 있던 박모(29)씨의 멱살을 잡아 흔든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이병을 집단 흉기 등 협박 및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피해자들은 “술에 취해 토하려는 외국인에게 휴지를 건네주려는데 갑자기 우리한테 그랬다”고 진술했고 A 이병은 경찰 연행 과정에서 “성폭력 위협이 있어서 그랬다”고 말한 뒤 추후 조사하기로 하고 풀려났다.
그러나 경찰이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성폭행 시도 등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미군 측에 A 이병의 출석을 통보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14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시 30분께 의정부시 한 편의점 앞에서 “술에 취한 외국인이 행패를 부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미2사단 소속 A(22·여) 이병으로 확인된 이 여성은 자신의 가방에서 칼을 꺼내 이모(27)씨를 위협하고 함께 있던 박모(29)씨의 멱살을 잡아 흔든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이병을 집단 흉기 등 협박 및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피해자들은 “술에 취해 토하려는 외국인에게 휴지를 건네주려는데 갑자기 우리한테 그랬다”고 진술했고 A 이병은 경찰 연행 과정에서 “성폭력 위협이 있어서 그랬다”고 말한 뒤 추후 조사하기로 하고 풀려났다.
그러나 경찰이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성폭행 시도 등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미군 측에 A 이병의 출석을 통보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