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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통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함박웃음’

부산 유통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함박웃음’

입력 2015-10-14 07:49
업데이트 2015-10-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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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통가가 국내 처음으로 열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은 이달부터 시작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전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량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품목별 매출은 잡화가 25% 늘었고, 생활가전 24%, 의류 16% 증가해 매출 신장세를 이끌었다.

잡화 부문은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고가 상품보다는 중저가의 구두, 핸드백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었고, 계절적 요인으로 피혁제품 구매가 증가하면서 큰 폭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생활가전도 할인폭과 품목을 확대하면서 소비자들로 하여금 지갑을 열게 했고, 의류의 경우도 여성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매출이 늘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기간에 매출은 전년대비 26%, 구매고객수는 15% 증가했다.

이번 세일 행사에서 눈에 띄는 매출 신장세를 기록한 품목은 주방·가구, 가전·홈수예, 해외디자이너, 여성캐릭터, 진캐쥬얼, 남성의류, 아동의류 등으로 대부분 30% 이상 매출이 늘었다.

특히 세일기간에 많은 방문객이 찾으면서 먹거리 코너도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 델리, 푸드홀, 전문식당가 등은 10% 이상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가을 결혼시즌과 맞물려 고급 예물시계와 홈수예 장르가 인기를 끌었고, 젊은 여성이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는 물론 중장년 여성들이 많이 찾는 디자이너 브랜드 등도 특수를 누렸다.

대형마트인 이마트 부산 6개점도 이달 매출이 지난해보다 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혼수 장만을 위해 가전제품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졌고, 세탁기 85.1%, 냉장고 28.6% 등 생활가전 품목도 매출이 27.7%나 증가했다.

메가마트 역시 제철 인기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패션의류 등 인기 생필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10% 이상 증가했다.

김진엽 롯데백화점 잡화부문장은 “블랙프라이데이를 기획하면서 할인폭을 확대하고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특히 세일 중간에 노마진 판매나 추가 할인행사 등 업그레이드된 이벤트를 마련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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