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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이대호 “태극마크 달고 좋은 모습 보이겠다”

금의환향 이대호 “태극마크 달고 좋은 모습 보이겠다”

입력 2015-10-31 22:20
업데이트 2015-10-3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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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1일 금의환향했다.

이대호는 이날 오후 8시40분께 가족과 함께 김해공항을 통해 고향인 부산에 들어왔다.

딸의 손을 잡고 아내 신혜정 씨와 입국장을 나선 이대호는 팬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인사했다.

이대호는 “2년 연속 우승하고 돌아와서 기쁘고 마지막에 큰상까지 받고 들어와서 작년보다 더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회가 된다면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쉬고 싶지만 앞으로 국제대회가 있고 열심히 해서 국민이 원하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며 “태극마크 달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소프트뱅크에서 2년차를 맞이한 이대호는 올해 141경기 출장, 625타석 510타수 144안타 타율 0.282에 31개의 홈런으로 시즌을 마치고 소속팀의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이바지했다.

특히 29일 끝난 일본시리즈에서는 5경기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으로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어 내며 한국선수로서는 처음으로 MVP를 수상했다.

귀국 후 이틀 정도의 휴가를 보내는 이대호는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반얀트리 클럽앤 스파 서울에서 입국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뒤 곧바로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한다.

올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이대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향후 거취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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