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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노총 위원장 검거반 확대…불법시위 6명 영장

경찰, 민노총 위원장 검거반 확대…불법시위 6명 영장

입력 2015-11-16 16:11
업데이트 2015-11-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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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집회 불법행위 확인된 시위자 전원에 소환장’폭력시위 대응 TF’ 구성

경찰이 수배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해 총력전에 들어갔다. 한 위원장은 수배 상태에서도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석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일선 지구대 파출소까지 서울 지역 모든 경찰관이 한 위원장의 수배 전단을 숙지하고 검거 활동을 벌이라”고 지시했다.

남대문경찰서에서 가동중인 한 위원장 검거 전담반에 서울청 광역수사대 등 인력을 투입해 총 30명으로 확대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5월24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종로대로를 점거하고 청와대 방향 행진을 시도한 혐의로 올해 6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재판에 계속 나오지 않아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그는 14일 집회가 시작되기 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모습을 드러내 성명을 발표하고 조합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집회 장소인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대회사를 했다.

당시 경찰은 충돌을 우려해 한 위원장 검거에 나서지는 않았다.

현재 한 위원장을 검거한 경찰관에게는 경감까지 특진이 걸려 있다.

경찰은 채증자료 분석을 통해 14일 집회에서 불법 행위를 한 것으로 입증되고 신원이 확인된 시위 가담자에 대해서는 전원 소환장을 보낼 방침이다.

또 경찰청은 집회를 공동 주최한 민노총과 진보연대 등 53개 단체와 차벽을 부수는 등 과격 행위를 한 시위자들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불법폭력시위 대응 TF’를 구성했다.

시민단체가 많이 있는 도심을 관할하는 서울 종로경찰서와 남대문, 서대문, 중부서 등 4개 경찰서는 정보를 교환하고 서울청 등 상위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수사본부 협의체를 구성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49명의 연행자 중 혐의가 무거운 6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3명에 대해서는 검찰과 영장 신청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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