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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억제 분자 발견…울산과기원 “신약 개발 단축”

치매 억제 분자 발견…울산과기원 “신약 개발 단축”

입력 2015-11-23 10:24
업데이트 2015-11-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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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DMPD(N,N-dimethyl-p-phenylenediamine)’라는 작은 분자로 다양한 알츠하이머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 질환을 일으키는 요소는 명확하지 않고 다양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 다양한 요소를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연구가 활발하다.

임미희 자연과학부 교수팀은 DMPD가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베타와 금속’, ‘활성화 산화종’ 등에 작용해 그 기능을 억제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특히, 아밀로이드 베타는 금속이 결합하든 아니든 독성이 없는 방향으로 유도했다.

연구진은 DMPD를 맞은 알츠하이머 쥐가 보통 쥐와 같은 수준의 인지능력과 학습능력을 일정 기간 회복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단일 분자로 알츠하이머 질환의 다양한 원인을 한꺼번에 잡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 것”이라며 “신약 개발의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며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최신호 온라인 속보로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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